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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무엇이 대안인가’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부ㆍ울ㆍ경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두관 의원(양산 을)을 비롯해 김정호(김해 을), 민홍철(김해 갑), 박재호(부산남구 을), 이상헌(울산 북구), 전재수(부산 북강서 갑), 최인호(부산 사하 갑)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은 24시 운항, 인천공항에 대한 대체 가능성, 확장성에 맞는 적합한 곳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으며, 특히 가덕도 신공항 안이 심도 있게 검토됐다.

이날 좌장은 김가야 동의대 교수가 맡고, 부산대 정헌영 교수가 ‘가덕신공항 운영과 부ㆍ울ㆍ경 지역의 혁신’을 제목으로 발제를 맡았다.

정 교수는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안전성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며 “당초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은 프랑스 ADPi(파리공항공단)가 비행장 설치와 안전에 관한 국내 항공법 조항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의 부적합성을 지적하며 “24시간 운행, 비상시 장거리 대형항공 운항과 물류에 있어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공항으로는 현재까지는 가덕도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ㆍ울ㆍ경 의원들 또한 개별 토론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을 논의해온 과정을 짚어보고, 가덕도 신공항 확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부ㆍ울ㆍ경이 제2의 수도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토론을 주관한 김두관 의원은 “신공항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도 신공항 안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