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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서 만나는 전통 민화의 세계..
문화

양산에서 만나는 전통 민화의 세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10/30 15:42 수정 2020.10.30 15:42
민화이야기 ‘제5회 하랑회 회원전’ 개막
내달 2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민족 멋과 해학 담긴 작품 민화 60여점 전시

ⓒ 양산시민신문

우리 민족의 멋과 해학이 담긴 전통 민화 작품을 양산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손지영 민화이야기연구소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5회 하랑회 민화이야기 회원전’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손지영ㆍ박춘희 지도교수 겸 작가를 비롯해 회원 32명이 참여했으며,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민화이야기는 민화(民畵)를 알리기 위해 손 작가가 운영하는 민화 연구소로, 개인 작업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 작가는 2012년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민화 강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민화를 알렸으며 양산청년작가회, 양산미술협회 등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손 작가는 엄마인 박 작가를 제자로 가르치며 현재는 둘 다 민화 작가로 활동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이야기가 2년 전 부산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방영돼 모녀지간이자 사제 사이인 두 사람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손 작가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얼이 깊이 담겨 있는 민화를 그리는 사람들”이라며 “한 민족의 정서와 아름다운 자연 강산, 용맹함과 복의 기원을 담은 희망찬 그림을 통해 우리나라 민족성까지 알릴 수 있는 가치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모두의 작품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과 설렘을 느낀다”며 “정성으로 열심히 준비한 전시에서 민화의 아름다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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