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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효진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사실, 법적 대응할 것”..
정치

김효진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사실, 법적 대응할 것”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11/05 13:59
임시회서 신상발언 통해 비위 의혹 해명
“양산시청과 수의계약 단 한 건도 없고,
보조금 지원 수소차 정당한 절차로 구매”

김효진 양산시의원(국민의힘, 물금ㆍ원동)이 자신에게 제기된 비위 의혹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내놨다. 명백한 허위사실인 동시에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지난 4일 열린 양산시의회 제176회 임시회에서 김 의원은 신상발언에 나섰다. 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원 행동강령 위반’ 의혹에 대해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미 한 차례 해명했지만, 여전히 잘못된 내용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비위 의혹’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 왔고, 사안별로 충분히 설명하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마치 범죄자처럼 보이도록 편집한 영상이 SNS에 유포되고 있어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말했다.

↑↑ 김효진 양산시의원이 제176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먼저, 김 의원은 건축사사무소 대표로서 양산시청과 수십 건의 수의계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1999년부터 건축설계ㆍ시공 사업을 해왔지만, 2010년 양산시의원으로 재직한 이후 양산시청과 단 한 건의 수의계약이나 입찰 사업을 한 적이 없다”며 “이는 양산시로부터 질의해 답변을 받은 사안으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얄종합건축사사무소, (주)태영개발공사 등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억측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업자등록증과 세금 거래 명세서 등을 확인하면 알 수 있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양산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은 국내 수소차인 현대자동차 ‘넥쏘’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3천31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올해 총 30대 보급을 목표로 현재 모두 소진됐다. 김 의원 역시 이 사업에 신청해 수소차를 구입했다.

김 의원은 “마치 관련 정보를 먼저 알고 시민이 사야 할 몫을 빼앗은 것처럼 소문이 돌고 있다”며 정보 취득 경위부터 구입 과정까지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수소차 사업은 다른 상임위 소관으로 사전에 정보를 알지도 못했으며,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 후 우연히 해당 부서를 방문했다가 알게 돼 구입했다”며 “정부 친환경정책에 동참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결정한 것으로, 당시 19번째 신청이었고 여유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시민 몫을 빼앗는다고 누가 생각하겠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몇 차례 요청에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법률 검토를 통해 법적인 대응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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