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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베데스다병원, 쓰쓰가무시 감염병 ‘주의’ 당부..
사회

베데스다병원, 쓰쓰가무시 감염병 ‘주의’ 당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12/04 13:48
털진드기 유충으로 인한 법정전염병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 최소화 필요

베데스다병원(원장 구인회)이 쓰쓰가무시 감염병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쓰쓰가무시병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규정돼 있다. 이 감염병으로 올해 베데스다병원을 찾은 환자는 15명으로, 연령대는 60대부터 80대까지로 주로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쓰쓰가무시병 발생 시기는 9월부터 12월까지로, 동물이나 사람 체액을 섭취해 성장하며 감염 후 1~3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다.

↑↑ 곽임수 베데스다병원 내과 명예원장이 쓰쓰가무시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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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는 가피가 형성돼 자세히 보면 확인할 수 있지만, 몸살이나 감기 증세와 비슷해 초기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치사율은 낮으며 기저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고령대가 잘 감염되며 젊은 층은 가벼운 몸살 정도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곽임수 내과 명예원장은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 최소화를 위해 긴 옷 착용과 목 부위, 옷 소매, 바지 발목 등에 빈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해충기피제도 도움이 된다”며 “풀밭에서는 신체가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돗자리 등을 이용하고 귀가해서는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하는 등 반드시 샤워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어 “야외활동 후 감기나 몸살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농가에서는 신중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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