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쯤 중부동 한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곳에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싸여 있었다. 사망자는 여성이라는 것 외에 확인된 것이 없는 상황으로, 자세한 신원을 파악을 위해 국과수 긴급 감식을 요청했다.
경찰은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해 불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