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오는 22일부터 양산도시형 5번(하북면ㆍ어곡산단), 6번 버스(상북면ㆍ석계2산단)를 개통해 운행을 시작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교통편의를 물론 산업단지 출ㆍ퇴근 시간대 운행으로 근로자 편의와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형 교통모델’에 선정,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을 왕복하는 수요응답방식 도시형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수요응답(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방식이란 정해진 운행시간 없이 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이 기사에게 전화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콜버스’와 유사하다. 지난해 원동면 늘밭마을(도시형 1번)과 동면 산지마을(도시형 2번)을 대상으로, 경남 최초로 시행했다.

올해는 도시형 3~6번 버스를 확대ㆍ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5번ㆍ6번을 개통했다. 5번은 하북면 지곡ㆍ답곡ㆍ삼수ㆍ백학ㆍ녹동ㆍ삼감마을과 6번은 상북면 장제ㆍ소석ㆍ양주ㆍ위천ㆍ구소석마을 등 상ㆍ하북 대중교통사각지역 마을 일원을 운행한다.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어곡산단(5번)과 석계2산단(6번)을 2회씩 운행한다.

이용방법은 출발 전 전화(5번 010-4819-8511ㆍ6번 010-4804-8512)로 예약하고, 교통카드로만 탑승할 수 있다. 운행요금은 양산 시내버스 요금(1천450원)과 같고 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할 수도 있다. 운행시간은 수요응답형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양산시는 “이번 복합형 도시형버스 개통으로 대중교통 사각지역 주민과 산단 내 이용객의 출ㆍ퇴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도시형버스 도입을 위해 이용객 대상으로 충분히 홍보하고 시행 초기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 말에는 웅상지역을 운행하는 ‘양산 도시형 3번, 4번'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3번은 덕계동 매곡ㆍ외산ㆍ월라마을, 4번은 서창동 용당ㆍ당촌마을을 포함해 소주공단ㆍ서창산단ㆍ대운산자연휴양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