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양산신도시는 19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우여곡절 끝에 21년 만인 2016년 3단계에 걸쳐 신도시를 완성했다”며 “하지만 가장 최근에 조성한 증산신도시 상권침체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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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신도시에는 완공한 지 2년이 넘은 대형쇼핑몰에 539개 점포가 있지만, 현재 90%가량이 비어있을 정도로,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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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완공한 지 2년이 넘은 대형쇼핑몰에는 539개 점포가 있지만, 현재 90% 정도가 비어있다. 주변 건물 역시 매매와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상가가 늘면서 상권침체가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양산시에서 마케팅 지원과 재산세 인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증산지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당 지역만의 특화된 유인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빛이 있는 특화거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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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루미나리에 설치 후 유동인구와 상가매출액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빛을 활용한 대표적인 특화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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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표 특화거리인 전주시는 한때 중심 상권 매출 감소와 점포 폐점이 잇달았지만, 루미나리에 설치 후 유동인구는 300% 증가, 상가매출액이 30~100% 상승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전주뿐 아니라 창원ㆍ하동에서 빛의 거리 조성, 청계천ㆍ남포동의 빛 축제 개최 등 많은 지자체에서 상권 활성화와 활기찬 거리를 위해 빛을 이용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의 좋은 예로 ‘양주동 젊음의 거리’도 언급했다. <양산시 거리공연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양주동 일대에 활발한 거리공연과 광장문화를 만들어 명실공히 양산의 중심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 의원은 “증산신도시가 더 이상 활력을 잃고 침체하지 않도록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해 양산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