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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산지역 한 공장이 오는 14일까지 부분 폐쇄한다. 양산에서 공장발 집단감염은 처음이며, 이로 인한 공장 폐쇄 역시 첫 사례다.
양산시와 경남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산지역 공장 관련 첫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양산14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어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양산147번 확진자가 413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공장 직원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413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5일 만에 14명이라는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달 27일 양산152~153번에 이어 다음 날인 28일 양산160~16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 만에 양산165~170번, 양산172번 등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여기에 부산에서 확진 받은 이 회사 관련 직원 2명을 포함해 공장발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결국,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공장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단, 일주일간은 전면 폐쇄하고, 8일부터는 밀접접촉을 안 한 100명 이하 직원에 한해 일부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