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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노선 연장으로 부산~양산~울산 순환철도 만들자”..
정치

“노선 연장으로 부산~양산~울산 순환철도 만들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2/03 10:32
이종희 양산시의원 국토부에 촉구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노선에
KTX울산역~상ㆍ하북~북정역 포함

↑↑ 이종희 양산시의원이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 양산시민신문

부산~웅상~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에 KTX울산역~상ㆍ하북~북정역 구간을 포함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종희 양산시의원(국민의힘, 상북ㆍ하북ㆍ강서)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KTX울산역~상ㆍ하북~북정역 노선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전국 지자체는 앞다퉈 각자 수립한 철도 계획을 이 사업에 포함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이 오는 4월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산시는 애초 부산~양산~울산 간 광역철도 노선으로 ‘부산 노포동~양산 웅상~울산 무거동’ 과 ‘양산 북정역~상ㆍ하북~KTX울산역~울산 신복’ 노선 두 곳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울산시 역시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울산 신복~KTX울산역~상ㆍ하북~북정역’ 노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양산시와 울산시 노선을 합친 절충안으로, ‘부산 노포동~양산 웅상~울산 무거동~KTX 울산역’ 노선을 역제시했다. 검토 끝에 두 지자체가 절충안을 받아 들여 최종 노선으로 확정한 후, 현재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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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선 웅상지역 염원이었던 웅상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노선이 추진된다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국토부 절충안에는 KTX울산역~상ㆍ하북~북정 구간은 빠져있어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연장을 요구하는 노선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통도사가 있고,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거처할 사저가 예정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노선 연장으로 부산~양산~울산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순환철도가 만들어진다면 시ㆍ도 간 인적ㆍ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의원 전원이 동의한 노선 연장 요구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국회,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에 정부 기관에 발송할 계획이다. 또 상ㆍ하북지역 주민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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