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범어고등학교 전경 |
ⓒ 양산시민신문 |
범어고등학교(교장 임성택)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일반고교 17곳을 선정해 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는 지난해 경남도와 협약을 통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도내 12개 시ㆍ군 학교에서 지원해 최종 17곳을 선정했다.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서 학생 선택을 최대한 보장해 자기 진로와 희망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고, 기존 학교 공간을 다양한 학습 방법에 따라 재구조화하는 것이 필수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아이디어 생성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면서 학교를 변화시킨다는 참여형 사업 성격을 갖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 구성, 학생 거점 공간과 개방형 학습ㆍ휴게 공간 구축, 개인 학습과 토론 학습이 가능한 카페형 학습 공간 구축, 교사 공간 다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범어고 역시 ‘홈베이스 및 학습카페’를 주제로 공강 시간에 활용 가능한 학습공간을 구축한다. 참여형 설계와 사업 추진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6일과 19일, 사업 대상학교 관리자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공간혁신사업 우수학교인 김해여고에서 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정희 교육과정과장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과 시행을 위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필요하다”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전까지 교내 유휴 공간뿐만 아니라 기존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조화해 학생과 교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