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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의자공원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
ⓒ 양산시민신문 |
명동공원에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56개 의자가 놓였다. 지난해 양산 최초 22m 워터 슬라이드 3종을 갖춘 물놀이장 설치에다 올해 의자공원까지 만들면서 웅상지역 대표 도심 속 공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산시는 현재 명동공원 6천500㎡ 터 곳곳에 의자공원을 조성 중으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의자를 실물로 제작ㆍ설치하는 형태로, 동면 수질정화공원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5월 ‘내가 그린 벤치디자인이 최고’ 공모전에 출품한 226점 가운데 56개 작품을 선정했다. ‘손으로 전하는 예쁜 말’, ‘아름다운 단청’, ‘독도벤치’ 등 다양한 상상력을 담은 의자를 실물로 제작했다. 4억4천만원에 달하는 의자 제작 비용은 (주)경동스마트산업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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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양산 최초 22m 워터 슬라이드 3종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을 추가 설치했다. |
ⓒ 양산시민신문 |
명동공원은 2013년 4월 문을 열었다. 애초 피크닉 가든을 비롯해 잔디관장, 연꽃단지, 야외무대, 족구장, 배드민턴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야심 차게 개장했지만, 웅상 대표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개장 후 2단계, 3단계까지 추가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토지매입 등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명동공원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7년 LED 장미공원을 시작으로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조각 전시장 등을 단계별로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양산 최초로 22m 워터 슬라이드 3종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을 추가 설치하면서 가족 나들이 공원으로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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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주차장 터에 명동공원 2단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
ⓒ 양산시민신문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명동공원 2단계 조성에도 시동이 걸렸다. 현재 임시주차장 등으로 사용 중인 4만4여㎡ 터에 생태놀이터 등 친환경 유희시설과 각종 교양시설을 갖춘 완성도 높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타당성 평가, 공원조성계획 수립, 토지매입 등을 완료했고, 올해 국비 지원 등 예산 확보 방안 모색에 나섰다.
양산시는 “올해는 임시주차장 터에 꽃양귀비를 파종해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후 2단계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명동공원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