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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전경 |
ⓒ 양산시민신문 |
올해부터 양산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고등학생에게 체육복비와 수학여행비가 지원된다. 초ㆍ중학생 전면 무상교육에 이어 고교도 무상교육 시대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8만원의 체육복비를, 고등학교 2학년에게는 1인당 28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초등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해 왔던 것으로, 올해 고교까지 전면 확대했다.
2019년 ‘고교 무상교육’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에 발맞춰 경남도교육청 역시 교육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단계별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했다. 애초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고3, 2020학년도 고2, 2021학년도 고1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단계적 방안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학부모 교육비 부담이 가중하면서 경남지역은 고1 교육비 지원을 6개월 앞당겨 지난해 2학기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고교 전 학년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됐고, 올해는 입학금을 포함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교육비 일체를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다. 양산을 비롯한 경남은 2년 전부터 초ㆍ중ㆍ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중ㆍ고교 입학생에게 교복 구입비로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체육복ㆍ수학여행비까지 고교로 확대하면서 빈틈없는 무상교육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가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검토하는 가운데, 양산시가 먼저 유아에 대한 급ㆍ간식비 일부 지원에 나섰다. 양산시는 유치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70개 공ㆍ사립유치원 원아 1인당 월 1만6천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아울러, 어린이집 간식비도 월 6천원에서 1만원으로 증액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