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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9일간 잠잠하더니”… 양산 코로나19 다시 확산..
사회

“9일간 잠잠하더니”… 양산 코로나19 다시 확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3/11 12:04
9~10일 이틀 새 다시 3명 발생
보건당국 “경각심 늦춰선 안 돼”
양산 백신 접종률 66.5% 넘어

ⓒ 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한동안 잠잠하더니, 이틀 새 다시 3명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의 끈을 동여매게 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9~10일 이틀간 양산195ㆍ196ㆍ197번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산195번은 지난 3일 인후통 등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이상 증세가 계속되자 다시 병원을 찾아 재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 파악이 힘든 일명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다.

양산196ㆍ197번은 포항에서 가족 모임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가족 일원(울릉군2번, 포항498번)이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양산지역은 올해 초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3차 대유행 전에는 비교적 청정지역에 속했지만,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을 맞으면서 양산 역시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다 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9일째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기대가 증폭됐다. 하지만 다시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언제 또다시 감염이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자 파악이 힘든 상황으로, 보건당국은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방역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지역은 지난 10일 18시 기준 우선 접종대상자 6천531명 가운데 66.5%인 4천34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양산시보건소는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선 접종대상자 2천52명을 제외하면 97%가량 접종을 완료했다”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교차 접종의 어려움 때문으로, 3월 말까지 양산지역 우선 접종대상자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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