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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미해 “여성 고용정책이 양성평등 앞당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3/16 16:18
일터에서 임금 등 남녀 간 격차 여전해
경력단절여성 지원ㆍ돌봄정책 확대 제안

ⓒ 양산시민신문

박미해 양산시의원(민주, 비례)이 양산시가 여성 고용정책을 최우선에 둬야 지역사회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열린 제18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언’을 했다.

지난 8일은 113번째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노동자 1만5천여명이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열악한 공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궐기한 역사적인 날이다. 이들은 선거권과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대적으로 시위를 벌였고, 이후 해마다 3월 8일 세계 곳곳에서 여성 권익향상을 위한 행사들이 개최돼 UN은 1977년 이날을 ‘세계여성의 날’로 지정했다.

박 의원은 “1920년부터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 동참한 우리나라는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3월 8일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은 세계 하위로,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남녀 임금 격차에서 조사 대상 28개국 가운데 꼴찌였다”고 일터에서 남녀 간 격차가 아직도 크다는 사실을 적시했다.

특히 “코로나19 현실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현장에서 남성보다 먼저 해고되고, 가정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박’ 돌봄노동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졌다”며 “콜센터 노동자, 청소 노동자. 판매원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여성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현실성 있는 여성 고용정책이 양성평등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과 여성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 ▶여성친화적ㆍ양성평등실천 기업 우대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육아 및 돌봄정책 확대 ▶직장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지원센터 설치 ▶CCTVㆍ여성전용화장실 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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