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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석자 “살아 있는 양산의 문화 ‘엄정행’ 콘텐츠 확산해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3/16 17:03
생존인물 모티브로 한 산업 확산 추세
‘엄정행 음악당’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 양산시민신문

자랑스러운 양산의 인물 ‘엄정행’ 성악가를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석자 양산시의원(민주, 양주ㆍ동면)은 16일 열린 제180회 양산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엄정행 콘텐츠 확산’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내 최초 생존작가 문학관인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140곳의 생존작가 문학관이 운영 중이거나 건립 중”이라며 “생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산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고 있음을 다른 지자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산지역에 이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국민테너 ‘엄정행’ 성악가를 꼽았다.

엄정행 성악가는 1943년 양산군 양산면 중부리(현 양산시 중부동)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떨친 자랑스러운 성악가다. 퇴직 후 고향에서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양산에 엄정행음악연구소를 설립했고, 현재 울산예술고등학교 교장을 맡아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민테너로 역량을 펼치고 있다.

정 의원은 “엄정행 성악가는 2012년 양산시민대상 수상, 2017년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양산의 살아 있는 문화”라며 “(이 같은 이유로) 2015년 양산시가 엄정행 음악길과 연계한 엄정행 음악당을 계획했고, 당시 양산지역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합문화타운 조성 과정에서 엄정행 음악당의 색깔은 완전히 무색해졌고, 2018년 준공을 앞두고 반대 여론에 부딪혀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 채 묻혀 버렸다”며 “이제라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양산의 인물 엄정행 성악가를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확산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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