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배 양산시의원이 국지도60호선 노선변경 촉구 건의문을 발의했지만, 표결 결과 부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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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60호선 양산구간 노선변경 촉구 건의문이 양산시의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열린 제18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국지도60호선 매리~양산 구간 적극적인 노선변경 추진 촉구 건의문’이 발의됐다.
박일배 의원(무소속, 덕계ㆍ평산)은 “양산시의회와 시민단체(국지도60호선 정상화추진위원회)는 국지도60호선 노선변경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잘못된 설계를 바로 잡기 위해 양산시,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있을 뿐 반영된 사항이 전혀 없다”며 “과거 개설된 국도ㆍ지방도 등이 굴곡이나 도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직선화나 터널 등으로 변경하는 추세인데, 국지도60호선은 신규 도로를 개설하면서 도로 기능이 없는 도로를 개설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노선변경을 촉구했다.
하지만 표결 결과 재석의원 15명 가운데 찬성 3명, 기권 12명으로 최종 부결돼 건의문 채택은 불발됐다.
한편, 국지도60호선은 부산 기장~양산~김해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월평교차로~신기마을 1단계 구간은 2018년 준공돼 개통했고, 2단계 구간인 유산~매리는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국지도60호선이 갑작스러운 설계변경으로 도로 기능을 상실한 기형도로로 변해 예산 낭비와 차량 정체 등 문제가 많다며 노선변경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