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9일 제180회 양산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안전을 위한 국도35호선 교통안전시설 관리’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5시 40분께 국도35호선 상행선 하북면에 있는 옛 송원갈비 입구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사고현장에 기름이 유출됐지만, 관리기관은 사고가 난 후 약 2시간이 지나 현장에 도착했다”며 “때문에 사고 후 4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이 수습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인 국도35호선 도로는 면지역으로,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국토관리청 산하 국토관리사무소가 김해 진영에 있는 탓에 이 같은 사고에 늑장 대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의원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산지역에도 국토관리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이마저도 안 되면 양산에 거주하는 분에게 양산지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를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 수습뿐 아니라 도로, 안전시설, 인도 등 교통시설 전반에 대해 관리 부실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동면~상ㆍ하북 간 국도35호선도로 침하, 충격흡수대ㆍ탄력봉 설치 미흡, 안전펜스ㆍ보도블록 파손, 파손된 교명주 방치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양산시와 국토관리청이 함께 전수조사를 진행해 양산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