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양산시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모두 69곳으로, 이 가운데 9곳의 일반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며 “유료 주차장은 남부시장 3곳, 북부시장 1곳, 그리고 북부동과 중부동 5곳으로 모두 양산지역 대표 전통시장 주변이며 주차장을 갖추지 못한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원도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ㆍ원도심지역 이용률 저하 원인을 파악한 조사에서 ‘주차 및 도로 이용 불편’이 4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요금은 최초 30분 500원, 15분당 200원이다.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하면 1시간 무료 주차할인권을 받지만, 이 역시 상인들이 구매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어 상인 부담이 큰 상황.
반면, 양산지역 주요 대형마트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거나 최초 30분 이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정 의원은 “부족한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료화한다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불편함과 함께 비용 지출이 불만으로 이어져 (전통시장 이용을) 외면하게 되는 것”이라며 “공영주차장 운영 목적은 이익 창출이 아닌 공익성을 확보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것이기에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의 최초 1시간 무료 주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