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소방서, 산악 위치표지목 등 시설물 점검..
사회

양산소방서, 산악 위치표지목 등 시설물 점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3/26 20:13 수정 2021.03.26 20:13
봄철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도 당부

ⓒ 양산시민신문

양산소방서(서장 박정미)는 26일 봄철 산악사고에 대비해 산악 위치표지목(76개)과 구급함(7개) 등 83개 시설물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2~4월)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잦아질 것이 우려되는 데다, 봄철로 접어들면서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산행 중 사고 발생 때 사고자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산악 위치표지목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함 내 응급처치 소모품 교체 등이다.

산행 중 긴급 상황 발생 때 신고자가 119에 조난 위치표지목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를 앞당길 수 있다. 또, 구급함에는 등산 중 부상으로 인해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약과 파스, 붕대 등 기초 구급약품을 갖추고 있다.

오우택 119구조대 구조팀장 “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의류를 휴대하고 일몰 1~2시간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또,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추락 등 안전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정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고 등산로 위치표지목 번호와 구급함 위치를 잘 기억했다가 안전사고 발생 때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초행 등산길에는 보조배터리를 챙겨 휴대전화가 꺼지지 않게 하고, 휴대전화 GPS 항목을 활성화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구조대가 빨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