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박소하 작가 ‘언니의 기행’..
생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박소하 작가 ‘언니의 기행’

양산시민신문 기자 mail@ysnews.co.kr 입력 2021/03/31 13:33 수정 2021.03.31 01:33
인스타 연재소설 팔로워 1위! 게시물 누적 조회 800만!
청소년기를 다시 맞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 힐링 소설

ⓒ 양산시민신문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웹툰블’(webtoonvel)이라는 장르로 연재된 ‘언니의 기행’이 책으로 출판되었다. ‘웹툰블’은 웹툰(webtoon)과 소설(novel)을 섞은 박소하 작가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스마트폰으로 문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형식의 창작물이다.

흔히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통해 주로 소통하는 SNS인데, 어떻게 소설을 연재할 생각을 했을까?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로 ‘언니의 기행’은 계속 연재됐고, 팔로워가 무려 15만명에 이르렀다. ‘청소년기를 다시 맞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 힐링 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소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그 내용이 인스타그램을 주로 하는 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읽었다는 것과 이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웹툰블이라는 새로운 장르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작업을 끝까지 해낸 박 작가의 노력이 빚은 결과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연재하던 ‘언니의 기행’의 연재가 끝나자 매주 연재를 기다리던 독자들의 아쉬움이 무척 컸다. 그들은 소설을 연재하던 박 작가에게 책으로 출판할 것을 요청했고, 이런 성원에 힘입어 ‘언니의 기행’을 최근 책으로 출판했다. ‘언니의 기행’ 인스타 계정(soha_sister)에서는 소설을 읽은 독자들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할 수 있다.

san**** 이대로 출판해서 전국 학교 도서관에 꽂혔으면 좋겠다.

sol****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자지 못하고 읽어 버렸네요. 작품을 찾아낸 자신을 칭찬합니다. 더 표현 못 할 만큼 너무 좋은 작품이에요.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요.

bea**** 최근 진로 문제로 너무 힘들 때 우연히 작품을 보게 됐어요. 꿈도 없이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이 저 같아서 너무나 공감되고,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느낌이라 괜히 또 울컥하네요.


ⓒ 양산시민신문

6개 챕터, 49개 에피소드로 구성한 ‘언니의 기행’은 자기만의 길을 가는 S대 자퇴생 언니 ‘아영’과 꿈도, 재능도, 친구도 하나 없는 동생 ‘영은’이 펼치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행복이 무엇인지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일깨우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평범하게 문드러진, 표면적으로는 화목한 가정에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박 작가는 소설 첫머리에서 “이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행복과 꿈,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구체적인 여정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거대한 성공을 바탕으로 한 비현실적인 행복보다는,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서 손에 쥘 수 있는 행복을 주인공들과 함께 독자 여러분이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작가는 최근 웹툰블 ‘언니의 기행’을 1인 출판으로 출간했다. 자신이 쓴 소설 때문에 출판사 사장까지 겸하게 된 것이다. 박 작가는 양산과도 인연이 깊다. 10여년 전에 양산으로 이사 와 일러스트레이터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다수의 학습만화, 문화 스토리사업, 지역 문화사업, 뮤지컬 스토리사업에 글, 그림 작가로 참여했다. 특히, 양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인 윤현진 선생의 일대기를 만화책을 출간하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앞으로도 기존의 틀에 맞춘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새로운 시도가 있는 작품, 시대와 사회에 필요한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