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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교육지원청 전경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지역이 올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고교학점제는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고 일정 학점을 받으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초등 6학년이 고1이 되는 2025년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경남에서 양산과 김해를 선도지구로 지정했다. 우선, 올해 5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16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남형 고교학점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산지역은 현재 물금고ㆍ범어고ㆍ양산고ㆍ서창고ㆍ효암고 등 5곳이 이미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정돼 시범 운영하고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을 지역 단위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교육과정을 통해 운영함으로써 학생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겠다”며 “또, 지역과 대학 연계를 통해 교사와 강사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내 인프라 구축도 확대하는 등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경남지역 고교학점제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교 강의 방식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현재는 학생이 학교 시간표에 나오는 대로 수업을 들었다면, 고교학점제가 되면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금은 2/3 이상 출석하면 진급ㆍ졸업이 가능하지만, 고교학점제는 출석률뿐 아니라 3년간 누적된 과목 이수 학점이 192학점 이상이 돼야 졸업할 수 있다.
과목도 대학처럼 필수와 선택으로 나뉜다. 공통과목은 고1에서 듣고, 고2부터는 선택과목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부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해, 2028학년도에 미래형 대입제도를 도입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