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양산제일고에 장학후원회가 출범했다.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원회(회장 조성백)는 지난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창립 취지와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지역민과 학부모 16명으로 출발한 후원회는 회원들 회비와 특별지원금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조성백 회장은 “지역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됐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양산이 교육도시로 급성장해 인재가 유입되는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양산제일고를 포함한 지역 교육계의 노력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을 약속하며 “회원 추가 확보와 장학금 증액을 통해 교육발전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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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장학후원회는 학업 우수 학생,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근면 성실한 학생 등에게 해마다 12월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구호 양산제일고 교장은 “선생님들의 희생과 봉사를 강조하고, 365일 공부하는 학교 시스템을 구축해 노력한 결과 지역을 넘어 경남 최고의 명문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장학후원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양산제일고가 또다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후원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조성백 해양산국밥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수석부회장에 허경훈 당구큐은성 대표를, 사무국장에 장귀철 (주)동남안전산업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