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는 해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봉사자들이 카네이션 수천 송이를 제작해 어르신들이 계신 가정이나 시설에 찾아가 직접 달아드리는 활동을 10여년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노인시설을 통해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카네이션은 모두 2천500여송이로, 자원봉사자 100여명에게 가정ㆍ학교에서 각자 만들 수 있도록 키트를 배부해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했다. 카네이션을 전달받은 시설에서는 반찬, 도시락 등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제작해 예방접종센터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자원봉사자가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주신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