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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국궁중채화와 민화의 아름다움으로 초대..
문화

한국궁중채화와 민화의 아름다움으로 초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5/03 16:50 수정 2021.05.03 04:50
한국궁중꽃박물관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5월 8일 개막식 이후 12월 31일까지 전시

ⓒ 양산시민신문

한국궁중꽃박물관(관장 최성우)이 개관 1주년 기념 첫 특별기획전을 연다. ‘꽃, 민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민화에 등장하는 꽃을 궁중채화 실물로 재현한다.

(재)수로문화재단(관장 최성우)은 5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1년 한국궁중꽃박물관 첫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 작품과 함께 그 안에 드러난 꽃을 아름다운 조선왕조 궁중채화로 직접 재현해 더욱 입체적인 새로운 민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5월 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민화전을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 이수자이자 박물관장인 최성우 관장이 ‘조선시대의 꽃과 민화’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여러 길상적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궁중채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전과 전시 특강은 예약(362-3661)한 뒤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관람 인원을 5명 이내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후 입장 할 수 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인 궁중채화를 알리는 국내 첫 박물관으로, 2019년 9월 양산 매곡동 동부산컨트리클럽 내에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연면적 1천386㎡ 규모로 궁중채화 전시관인 ‘비해당’과 궁중 꽃 박물관인 ‘수로재’ 등 2개 건물로 건립했다.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었으며, 체험실과 연구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조선왕조 궁중채화 기능보유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황수로 화장(花匠)이 사재 150억원을 출연하고, 부지를 제공해 세웠다. 궁중채화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연회 등 각종 행사 때 사용하려고 비단이나 종이 등으로 만든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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