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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ㆍ문재인 계승자”… 김두관, 대선 출마 공식화..
정치

“노무현ㆍ문재인 계승자”… 김두관, 대선 출마 공식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5/10 14:05 수정 2021.05.11 14:05
2012년 이어 10년 만에 대선 재도전
6월 공식 출마 선언, 자서전 출간도

↑↑ 김두관 국회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 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 양산시민신문

김두관 국회의원(민주당, 양산 을)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 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셈이다.

공식 출마 선언은 6월 중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간을 앞두고 있고,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자산’ 관련 저서도 준비 중이다.

김 의원은 “이제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한다”며 당내 영남권 대권주자로서 노무현ㆍ문재인 대통령을 계승하는 ‘적통’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ㆍ문재인 대통령과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통 사람의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나를) 평가했다”며 “노 대통령께서 생전에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주의에 맞서는 상징적인 존재’이며 ‘지방분권 세력이 중앙정치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나를) 평가했다”며 “또 (나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승리로 실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과 개혁을 이어받아 제4기 민주개혁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리틀 노무현’으로 불린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경남지사에 당선했지만, 2년 만에 지사직을 내려놓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선 경선에 출마해 문재인, 손학규에 이어 3위에 그쳤다. 4년 후 20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시 갑에서 당선돼 새로운 정치 행보를 걷기 시작했고, 21대 총선에서는 경남 양산 을로 지역구를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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