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석ㆍ금산신도시중학교신설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선호)는 중학교 신설을 염원하는 주민 6천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남도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석ㆍ금산신도시아파트연합회, 이장협의회, 학부모회 등을 중심으로 올해 초 구성했다.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통해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던 최선호 양산시의원(민주, 동면ㆍ양주)이 위원장을 맡아 민ㆍ정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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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호 양산시의원은 2019년 3월 열린 제16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면 석ㆍ금산신도시에 중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요구했다. |
ⓒ 양산시민신문 |
이처럼 추진위가 서명운동 등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석ㆍ금산신도시 중학교 신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면 석ㆍ금산신도시 일대에는 현재 석산초, 금오초, 동면초 등 초등학교 3곳이 있다. 하지만 중학교는 초ㆍ중 통합학교 형태로 지난해 3월 개교한 금오중이 유일하다. 현재 학급당 평균 인원 30명을 훨씬 웃도는 과밀학급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3곳 졸업생의 50% 정도만 수용 가능한 실정이다.
최선호 위원장은 “동면 취학 추이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개교한 금오중이 (3학년까지) 완성 학급이 되는 내년부터는 석산초뿐 아니라 금오초 역시 과밀학교가 된다”며 “때문에 이들이 졸업 후 진학해야 하는 중학교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데 교육당국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참다못해 지역민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서명지 전달 후 주민이 납득할 만한 교육당국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항의방문, 집회 등 더욱 강력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