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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석ㆍ금산신도시에 온전한 중학교 설립하라”..
사회

“동면 석ㆍ금산신도시에 온전한 중학교 설립하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5/24 16:22
최선호 양산시의원 중심 설립추진위 구성
6천700여명 서명받아 교육기관 전달 예정
“납득할 해결방안 없으면 집단행동도 강행”

동면 석ㆍ금산신도시에 초ㆍ중 통합학교 형태가 아닌 온전한 중학교를 신설해 달라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지역민이 의기투합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까지 펼치는 등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가칭)석ㆍ금산신도시중학교신설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선호)는 중학교 신설을 염원하는 주민 6천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남도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석ㆍ금산신도시아파트연합회, 이장협의회, 학부모회 등을 중심으로 올해 초 구성했다.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통해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던 최선호 양산시의원(민주, 동면ㆍ양주)이 위원장을 맡아 민ㆍ정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 최선호 양산시의원은 2019년 3월 열린 제16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면 석ㆍ금산신도시에 중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요구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처럼 추진위가 서명운동 등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석ㆍ금산신도시 중학교 신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면 석ㆍ금산신도시 일대에는 현재 석산초, 금오초, 동면초 등 초등학교 3곳이 있다. 하지만 중학교는 초ㆍ중 통합학교 형태로 지난해 3월 개교한 금오중이 유일하다. 현재 학급당 평균 인원 30명을 훨씬 웃도는 과밀학급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3곳 졸업생의 50% 정도만 수용 가능한 실정이다.

최선호 위원장은 “동면 취학 추이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개교한 금오중이 (3학년까지) 완성 학급이 되는 내년부터는 석산초뿐 아니라 금오초 역시 과밀학교가 된다”며 “때문에 이들이 졸업 후 진학해야 하는 중학교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데 교육당국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참다못해 지역민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서명지 전달 후 주민이 납득할 만한 교육당국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항의방문, 집회 등 더욱 강력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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