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DDS(Dietary Diverse Score, 식품다양성지표)를 응용한 건강레시피 연구’를 주제로 손쉽게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만드는 방법을 전달했다. 식품다양성지표란 소비하는 식품의 다양성(가짓수)을 높여 영양소 섭취 수준과 영양 균형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조리에 응용하면 영양 균형이 높은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세미나는 조리기술뿐만 아니라 영양 균형에 대한 학생들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 ‘영양과 영양소, 그 어렵고 힘든 이야기’, 2부 ‘영양 밸런스 맞춰진 건강라면을 끓여봐요’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1부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익숙하지만 설명하긴 어려웠던 영양소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2부에서는 영양 균형을 맞추는 두 가지 방법인 DDS와 식품구성자전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라면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탈바꿈시켜 호응을 얻었다. 식품구성자전거는 6개 식품군을 권장식사패턴 섭취횟수와 분량에 맞춰 바퀴 면적을 배분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동양조리전공 박인명 교수는 “만약 오늘 아침 식사로 섭취한 단백질이 몇 그램(g)인지를 누군가가 물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며 “세미나를 통해 DDS와 식품자전거 개념을 이해하고 앞으로 더욱 영양 균형이 잡힌 음식을 조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