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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구욱 영산대 총장, 고희 기념 논문집 봉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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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구욱 영산대 총장, 고희 기념 논문집 봉정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6/07 09:50 수정 2021.06.07 10:01
한국조정학회 학술활동 기록 위한
전문학술지 ‘분쟁해결’ 제3호 발간

한국조정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와이즈유 영산대 부구욱 총장의 고희 기념 논문집 봉정식이 지난 4일 열렸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총장이자 한국조정학회 고문인 부구욱 총장의 고희(古稀) 기념 논문집 봉정식이 4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부 총장은 부산지법 판사, 청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09년 9월 설립한 (사)한국조정학회 초대 회장으로 학회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제7대 영산대 총장이자 한국조정학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조정학회는 조정제도 이론과 실무에 관해 연구하고, 성과를 발표ㆍ토론해 조정제도 분야 학문적 발전과 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세워졌다.

기념 논문집에는 부 총장 기조강연 ‘조정의 발전 방향’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시대 분쟁 해결 시스템의 발전 방안’, ‘법조인 양성교육에서의 조정교육의 필요성 및 방법론’, ‘싱가포르 협약과 국제조정의 최근 동향’ 등 저명한 학자들 논문 12편을 수록했다.

김용섭 한국조정학회장은 발간사에서 “부 총장의 예지력과 학회에 대한 열정, 헌신이 없었다면 조정학회가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조정 분야 최고 학술공동체가 되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초대 회장의 고희를 계기로 기념호를 발간하며 학회 창립 이후 학술활동을 되돌아보게 돼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노형 KIMC 이사장은 “부 총장은 분쟁 배경에 관한 경험을 모두 갖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제대로 된 경험칙을 얻으려면 인문학, 심리학, 사회학 및 경제학 등 법학 외 관련 학문 분야 흡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또한, 조정 주역은 법조인인 조정인(제3자)이 아니라 국민(당사자)이라는 측면에서 조정인의 다양성을 강조한 부 총장의 화해와 화합의 메시지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은 법해석학에 편중된 법학이 진정한 정의를 구현하려면 외연을 넓혀야 한다”며 “조정학계가 법학계, 법조계와 함께 법학지식 생산, 교육뿐 아니라 법률서비스까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혼돈의 시기에도 국가, 사회적 견지에서 올바름 즉, 공정의 이념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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