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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전국 최초로 준공한 야외 수학체험공원에 특색있는 놀이시설인 ‘집라인’을 도입해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수학체험공원은 물금읍 범어리 반도4차 아파트 인근 공원 1만5천288㎡ 터에 지난해 7월 조성했다. 수학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구조물과 운동시설을 갖춰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공원에는 놀이하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고안한 조형물 6점과 체험시설 7점 등 모두 13점을 설치했다. 조형물은 안과 밖 구분 없이 무한으로 연결되는 뫼비우스 띠를 3차원 구조로 표현한 ‘뫼비우스 정글짐’을 포함해 ‘삼각형&쌍곡선’, ‘수학구조물’, ‘맹거스펀지’, ‘펜로즈 삼각형’, ‘원주율’ 등이 있다. 수학체험시설은 ‘수학기호 시소’, ‘그물 오르기’, ‘엑스시소’, ‘네트망 오르기’, ‘톱니바퀴 회전판’, ‘제오드 미러’, ‘공중부양 비행기’ 등 7종을 설치했다.
여기에 최근 ‘집라인’ 2개를 추가 설치하고, 애초 경관녹지로 지정돼 있던 이곳을 근린공원으로 변경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라인’은 아이들 발길을 재촉했고, 기존 수학체험시설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경숙 공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시기에, 마음 놓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양산지역 공원 곳곳에 다양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물 도입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찬 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