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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국민의힘 소속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이 내년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21일 양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아 양산시장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양산시가 특권과 반칙으로 썩은 냄새가 하늘을 찌르는 곳으로 오염돼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뜯어고치지 않으면 더 큰 일이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국무총리실에서 국정 운영을 보좌하면서 쌓은 지식, 행정 경험,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양산을 발전시키고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4가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김 전 행정관은 “양산천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며 “이를 위해 양산천 하류(신도시 일원) 특별관리지역 지정ㆍ관리, 태풍 차바 피해지역 집중 점검, 출ㆍ퇴근 시간 영대교 교통체증 해소, 호포~하북 자전거길 보완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 종합민원실 본관 1층으로 이동 ▶공무원 승진ㆍ전보 권한 시민에게 부여 ▶적극행정 운영규정 제도화 ▶1인 1가구 지원 시책 ▶노동권익센터 개설 ▶양산비전2030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늘은 제가 양산시장이 되면 추진해 나갈 큰 틀의 정책 방향과 담론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다 말씀드리지 못한 내용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삶으로 들어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더욱 구체적인 공약으로 덧붙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국무총리실 행정관(전)과 전 바른정당 양산갑지역위원장(전), 바른미래당 양산갑지역위원장(전), 새로운보수당 양산갑지역위원장(전)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