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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 모두가 양산문화재단 설립 위원이 돼 달라”..
문화

“시민 모두가 양산문화재단 설립 위원이 돼 달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6/30 11:57 수정 2021.06.30 13:07
양산시, 문화재단 설립 위한 공청회 개최
문화예술 전문가ㆍ시민 초청해 의견 수렴

 

“양산문화재단은 양산시장의 눈치를 보는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 36만 시민 모두가 양산문화재단 설립 위원이라고 생각해 달라”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문화재단 설립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산시는 29일 비즈니스센터에서 ‘(가칭)양산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는 김진일 문화관광과장이 문화재단 설립 추진 배경과 경과를 보고하고, 변철희 경남연구원 위원이 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와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진일 과장은 “양산문화재단 설립 논의는 2016년 시작해 당시 타당성 용역 등을 진행했지만, 추진이 안 돼 몇 년간 답보 상태로 있었다”며 “그러다 지난해 정숙남 양산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양산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을 물었고, 김일권 양산시장이 강한 설립 의지를 표명한 후 추진이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철희 연구위원은 B/C(비용편익비) 1.02로 경제성 분석 결과 설립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지원팀ㆍ정책기획팀ㆍ시설관리팀ㆍ지역문화팀ㆍ공연전시팀ㆍ축제기획팀ㆍ축제운영팀 등 2본부 7개팀 31명의 직원을 둔 조직 구성안을 제언했다.

발표를 들은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전문가의 지속 근무 가능한 환경 제공 ▶새롭고 변화하는 문화예술 영역에 대한 발굴과 지원 ▶예술인 민원ㆍ행정 처리ㆍ재정 지원 부서 일원화 ▶시민 대상 문화교육ㆍ체험프로그램 지원 ▶양산 고유의 문화예술 행사 확대 등을 주문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문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 양산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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