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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두관, 기본자산 책 ‘당신의 존엄을 위하여’ 9일 발간..
정치

김두관, 기본자산 책 ‘당신의 존엄을 위하여’ 9일 발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7/07 10:21 수정 2021.07.07 10:37
‘불평등과 기본자산에 대한 정치의 설득’ 부제로 달아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기본자산에 관해 다룬 책 ‘당신의 존엄을 위하여’를 9일 발행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기본자산에 관해 토론회를 열고 정책을 알려왔고, 6월 30일에는 <기본자산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

‘당신의 존엄을 위하여’는 불평등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부터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불평등을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고르지 못한 상태’로 정의하고, 그 해법을 ‘최소한의 존엄을 시민이 결단하는 것’ 곧 정치로 연결한다. 그 결단이 김 의원이 주장하는 기본자산제다.

김 의원은 강력하게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유럽과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 사례를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나라 농지개혁이 불평등을 크게 해소한 점을 지적하며 “한국의 농지개혁이 경자유전(耕者有田), 농사를 짓는 이에게 땅이 있어야 한다는 당시 시민의 열망을 정치가 실현한 사례였다”고 주장한다. 기본자산제 시행 역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또 “상속은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개인적인 제도가 아니라, 공동체 안정과 부의 세대 간 분배를 위한 사회적 제도였다”며 기본자산제가 상속의 원래 사회적 의미에 가깝다는 점을 책은 지적한다.

김 의원은 “불평등의 해법은 경제학자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시민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하다”며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정치 역정을 담은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를 출간하며,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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