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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바른 수거 문화 만들자” (주)티알ㆍ청어람아파트 맞손..
경제

“올바른 수거 문화 만들자” (주)티알ㆍ청어람아파트 맞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8/09 11:18 수정 2021.08.09 14:33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
청어람아파트 내에 설치ㆍ운영
이용 주민 보상 포인트 제공에
다양한 교육ㆍ문화 프로그램도

(주)티알과 청어람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지난 4일 MOU를 체결하고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양산 기업 (주)티알(대표 하미선)이 연구ㆍ개발한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가 청어람아파트에 설치ㆍ운영된다. 이들은 지난 4일 MOU를 체결하고, 올바른 쓰레기 수거 문화 만들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청어람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권현우)는 올해 경남도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재활용품 품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 솔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알이 연구ㆍ개발해 지난달 특허등록까지 마친 ‘돌리도’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페트병 분쇄기다. 압축해 버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7~8mm 내외 플레이크로 잘게 파쇄한다. 그러면 일반 페트병의 약 1/10 수준의 부피로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분쇄한 플레이크는 다시 플라스틱 주재료로 재활용해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또 페트병을 버리면 버린 만큼 보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IT 기술도 접목했다. 이 때문에 쓰레기를 감축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넘어 재활용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Uncycling)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티알이 연구 개발한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


입대위는 8월 말부터 한 달 간 아파트 단지 내 ‘돌리도’를 설치해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한 주민에게는 보상 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포인트 이벤트 선물을 주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또 자연환경을 주제로 사생대회, 글쓰기, 동영상 제작, 그림책 제작 등 문화창작활동과 매주 토요일마다 자연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현우 회장은 “이번 돌리도 솔루션을 통해 플라스틱 페트병의 재사용율을 높여 기후 위기 속 자원 선순환과 자발적인 입주민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미선 대표 역시 “돌리도는 단순한 자원순환 기계장치가 아니라 양산을 청정지역으로의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환경보호 운동을 견인해 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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