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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토부 ‘부산~웅상~울산 간 광역철도’ 우선 추진한다..
사회

국토부 ‘부산~웅상~울산 간 광역철도’ 우선 추진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8/17 13:53 수정 2021.08.17 14:09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중 선도사업으로 선정
정부가 시행 주체 되면서 시간ㆍ예산 절감 효과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장기간 소요되는 철도건설 절차와 한정된 인력과 예산 등을 고려해 신규 사업 추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이들 사업을 선정했다”며 “지역 균형발전 효과와 더불어 경제ㆍ사회적 파급효과, 기존 사업과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도사업은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포함해 ‘서대구역~대구경북신공항~의성’, ‘광주 상무역~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역’, ‘대전 반석~세종~조치원역~오송역~청주공항’, ‘경기 용문~강원 홍천’ 등 5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 노선을 포함한 5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부ㆍ울ㆍ경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동~양산 웅상~울산 무거동~KTX울산역’을 잇는 총길이 50km로, 트램 방식으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1조631억원. 이 철도망이 깔리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노포동을 지나 덕계ㆍ서창동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철도망 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또는 면제)하고,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받아야 비로소 첫 삽을 뜰 수 있다. 때문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후속 절차가 남아있어 사실상 사업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5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에 즉시 착수하고 조사 결과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사업들은 우선순위에 밀려 사전타당성 조사 자체를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정부가 사실상 사업 시행 주체가 되기 때문에 조사용역비 등 행정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이로써 지자체는 시간적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광역철도가 준공되면 부ㆍ울ㆍ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해 양산지역 대중광역교통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동부양산 활성화,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 발전, 나아가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실현 등 향후 양산이 2030년 인구 50만 동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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