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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양산시의원(국민의힘, 서창ㆍ소주)은 27일 열린 제182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불산성과 대운산자연휴양림 주변 개발을 제안했다.
양산 삼호동 산 2-3번지 일대에 있는 우불산성은 삼한시대(삼국시대 이전) 초기에 축조한 포곡성 산성이다. 삼한시대부터 선조들이 우불산에 성을 쌓아 우시산국(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일대 부족국가)을 지켰고, 이후 국가에 큰일이 날 때마다 산성을 더 쌓아 임진왜란 때까지 수천년간 주민을 지켜낸 방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당 당촌마을에 있는 우불산신사는 국가 제례를 지내는 24소사(小祠) 가운데 하나로 신라시대부터 나라의 태평과 국민 평안을 기원하며,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하정일(下丁日)에 제사를 지냈다.
이 의원은 “동부양산에 우불산성, 우불산신사처럼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가 있지만, 시민들이 찾기에는 관람 환경과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복원과 함께 산성 주변 둘레길 조성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 발걸음을 유도하고, 역사해설사 배치로 역사문화 탐방 장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조성한 대운산 생태휴양밸리 역시 주변 개발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9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대운산자연휴양림은 해마다 11만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또, 올해 개관한 국내 최초 공립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숲애서’와 ‘생태숲’ 역시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운산 길목에 있는 탑골저수지 둘레를 활용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데크를 설치하면, 심신 힐링을 위한 새로운 하나의 관광코스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