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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를 한 달간 청어람아파트에 설치ㆍ시범운영한다. |
양산 친환경 ESG 기업 (주)티알(대표 하미선)이 연구ㆍ개발한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를 지난달 28일부터 청어람아파트에 설치, 한 달간 시범운영한다.
이를 위해 (주)티알은 지난달 청어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권현우)와 대선주조ㆍ애수달산업사 등 향토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올바른 쓰레기 수거 문화를 함께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주)티알이 연구ㆍ개발해 특허등록한 ‘돌리도’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페트병 분쇄기다. 7~8mm 내외 플레이크로 잘게 파쇄해 일반 페트병의 약 1/10 수준으로 부피로 줄인다. 이렇게 분쇄한 플레이트는 각종 섬유와 페트병, 시트지 원료로도 재사용할 수 있어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넘어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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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알이 개발한 스마트 페트병 분쇄기 ‘돌리도’ |
무엇보다 페트병을 버리면 버린 만큼 보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IT 기술도 접목했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보상 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아파트는 플레이크를 원자재가 필요한 수요처에 판매해 재활용 쓰레기 판매금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미선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확인한 개선사항을 반영한 2세대 돌리도 제품을 연내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세대 돌리도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돌리코인, 메타버스까지 접목한 환경기술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