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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두관 “국세청, 직원 개인물품 구입에 예산 펑펑”..
정치

김두관 “국세청, 직원 개인물품 구입에 예산 펑펑”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9/09 11:18 수정 2021.09.09 14:39
올해 9개월간 마스크 430만장 구매
세면수건 포함 17억5천여만원 지출


지난해 공무원 ‘무상 마스크’ 지급 비판에 김부겸 국무총리가 나서서 시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세청 ‘무상 마스크’ 지급이 올해도 꾸준히 이어져 온것으로 밝혀졌다.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4억9천만원을 들여 직원에게 개인용 마스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청 기념일을 기념한다며 2억6천만원을 들여 전 직원에게 개인용 세면수건을 지급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금으로 마스크 291만장을 구입했다는 논란이 일어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줬다는 것은 올바른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지만, 불과 이틀 만에 마스크 논란이 또 터진 것이다.

국세청이 올해 아홉 달 동안 구매한 마스크는 430만장으로, 이 가운데 직원용으로는 382만 장을 구매했다. 이는 직원 1인당 191장꼴로, 근무일 기준 하루에 한 개씩 지급한 셈이다. 개인용 세면수건은 전 직원과 청사 상주 인력에게 배부할 목적으로 2만5천여 세트를 제작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와 홍 부총리가 고개를 숙인 지 이틀 만에 동일한 내용이 또 확인됐다”면서 “국민 세금을 걷는 국세청이 개인용품 구입에 수억원대 예산을 들이는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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