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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장 출마 ‘선언’..
정치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장 출마 ‘선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09/15 14:39 수정 2021.09.15 15:58
‘감사, 반성, 각오’ 담아 큰절로 기자회견 시작
“양적 팽창 끝난 양산, 이제 삶의 질 중심돼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이 내년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양산시장으로 출마한다.

임 의장은 15일 양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받는 정치, 책임지는 시장, 시민이 중심이 되는 양산시를 만들겠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출마선언문 낭독 전 시민을 향해 큰절한 임 의장은 “지난 5월 건강 악화로 힘들었는데,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부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8년 의정생활 동안 시민과 약속을 모두 지키지는 못했다는 ‘반성’과 앞으로 ‘각오’를 담아 큰절을 올린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양산은 1996년 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신도시 개발이 끝나면서 이제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가 도시의 양적 팽창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기 연구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산타워 내 운영 중인 폐기물 소각장을 폐쇄하고, 시민공원으로의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시민 중심 행정, 시민 중심 예산, 시민 중심 개발’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힘없는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득권 밖 시민이 우리 양산시 주인임을 지역 정치권에 알려보겠다’고 시작한 정치”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민주당 내에서는 첫 공식 출마 선언으로, 현역 의원으로 출마 선언을 발 빠르게 한 이유에 대해 임 의장은 “출마 선언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결정됐을 때 해야 시민에게 혼란을 덜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양산타워 내 소각장 폐쇄 후 대안에는 “양산은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센터 등이 흩어져 있는데 폐기물 처리를 위한 종합시설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피하고 싶어 하는 일이지만, 양산의 미래와 재도약을 위해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당당히 나서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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