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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형물류창고 많은 양산,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은 필수”..
사회

“대형물류창고 많은 양산,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은 필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0/13 10:10 수정 2021.10.13 10:37
양산소방서, 소방용수 확보훈련
소방차량 운용방법 개선 훈련도


양산소방서(서장 박정미)는 29일까지 대형화재 현장에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한 소방용수 확보훈련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화재 발생 때 대형화재로 진행될 수 있는 대형물류창고와 공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다. 대형물류창고는 경남 전체 45개 가운데 60%에 달하는 27개가 있으며, 공장은 9개 산업단지에 3천74개가 운영 중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다량의 소방용수가 필요한 화재(진압 활동에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화재)는 41건 발생했으며, 65억7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형물류창고ㆍ공장 화재는 초기 월등한 소방력(인원, 장비, 소방용수) 투입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대형화재 현장의 원활한 대응을 위해서 많은 소방차량이 필요하고, 이 소방차량에 소방용수를 신속하고 끊김 없이 공급하는 것이 화재진압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기존 소방차량 순환급수 방식은 소화전에서 급수를 받아 화재 현장에 소방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일정한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이번 훈련은 소방차량 운용방법을 개선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소방용수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물탱크차 1대를 지정해 소화전에서 지속적으로 충수하면서 동시에 다른 차량에 급수하거나,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경우 소화전에서 멀리(300m 이상) 떨어져 있더라도 중계급수를 해 소화전이 화재 현장 바로 앞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훈련이다.

박정미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용수 확보 방안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소방전술을 수립해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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