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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 재학생 제작 AR 영상 ‘눈길’..
교육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 재학생 제작 AR 영상 ‘눈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0/19 10:00 수정 2021.10.19 10:34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심청전’ 공개
증강현실서 연출ㆍ연기 새로운 도전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연기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제작해 학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증강현실(AR) 영상 ‘디지털 심청전’이 눈길을 끈다.

디지털 심청전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심청의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하고, AR 기술을 입혀 편집한 8분짜리 동영상이다. AR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영상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편집 과정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콘셉트를 드라마 구성에 포함해 유쾌하고 즐겁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상은 심청이가 아버지 병을 고치기 위해 이상한 세계를 모험하는 내용이다. 영산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3D 캐릭터가 등장한다.

디지털 심청전은 연기공연예술학과 전공강의인 ‘증강현실을 활용한 공연예술(AR Performing Arts)’ 과제물 형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AR을 포함한 가상현실(VR),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학생들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에 참여한 연기공연예술학과 4학년 정혜원 학생을 포함해 학생 9명이 기획과 대본, 촬영, 음향, 영상편집, 출연 등 전 과정을 분업했다. 특히, 영상편집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였고, 최근 결과물을 완성해 학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손혜윤 학생은 “배우는 허공을 바라보고 연기해야 했고, AR 기술을 접목해 편집하는 등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강의를 통해 AR 기술을 미리 경험해본 것이 영화산업 현장에서 일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화정 교수는 “처음 해보는 AR 연출과 촬영, 연기, 편집 등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노력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심청전 영상은 연기공연예술학과 유튜브 채널(youtu.be/GqOsK5KX6Ow)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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