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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제 ‘양산 정체성 찾기’ 시작해야”..
정치

“이제 ‘양산 정체성 찾기’ 시작해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1/02 14:23 수정 2021.11.02 14:50
양산역사문화연구회, 전문가 초빙 간담회
양산 역사ㆍ문화ㆍ인문ㆍ과학 연구 제안
12월 양산 근현대사 주제 토론회도 계획

 

양산의 정체성 찾기에 양산시의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역사ㆍ문화ㆍ인문ㆍ사회과학ㆍ자연과학 등 양산학(梁山學) 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양산시의회 소속 연구단체로 ‘양산역사문화연구회(대표 정숙남)’는 지난달 29일 ‘양산 역사문화 연구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산역사문화연구회는 양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 역사와 문화 전반을 연구해 도출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시책에 올바르게 반영하기 위해 설립한 의원 연구모임이다.

간담회에는 연구회 대표이자 <양산학 연구ㆍ진흥 조례안>을 발의한 정숙남 의원을 비롯해 이종희ㆍ이상정ㆍ이용식ㆍ김효진 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전문가로 육군3사관학교 인문학처 서용태 교수, 동아대학교 법학연구소 송영조 박사를 초청해 양산학 연구 필요성과 연구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정숙남 의원은 “양산은 신도시 조성 후 급격한 인구 유입이 발생했고, 향후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서도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양산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욱 활발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관련 연구를 선행해야 하고, 연구단체와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양산 역사ㆍ문화 연구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문가 초빙 간담회를 시작으로 ▶<양산학 연구ㆍ진흥에 관한 조례> 구체화와 개정 ▶양산시 역사ㆍ문화 연구 발표회, 토론회, 포럼 등 개최 ▶양산시 역사ㆍ문화 관련 시책 분석 ▶의회와 의원의 사업 접목 방안 연구와 추진 등을 순서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종합해 양산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역사ㆍ문화를 연구하고, 이와 함께 산업구조 연구ㆍ분석을 통해 ‘양산의 산업구조와 기업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12월 말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진행한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동아대학교 법학연구소 송영조 박사가 ‘근현대사 경제 분야’에 대해 발표자로 나서고, 육군3사관학교 서용태 교수와 경남연구원 남종석 박사, 부산대 김주영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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