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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6조원… 역대 최대 편성..
교육

경남도교육청, 내년도 예산 6조원… 역대 최대 편성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1/03 09:49 수정 2021.11.03 10:28
세입 증가로 전년 대비 15.8%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 선제적 대응”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육 회복과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6조495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혁신적인 도전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교육청이 제일 먼저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액보다 15.8%(8251억원) 증가했다. 도교육청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6조원을 넘긴 역대 최대다. 예산 규모 증가는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 ▶인건비, 학교기본운영비, 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3조9천617억원(65.5%) ▶교육사업비 1조2천702억원(21%) ▶학교교육환경개선 등 시설사업비 6천745억원(11.1%) ▶민간투자사업 상환금 543억원(0.9%) ▶기금전출금 602억원(1%) ▶예비비 286억원(0.5%)이다.

우선,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긴 학습결손을 회복하고자 535억원을 편성했다.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사업은 ▶두드림학교 지원ㆍ협력수업 운영학교 확대(110억원)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203억원) ▶방과후학교 운영ㆍ방과 후 자유수강권 지원(203억원) 등이다.

또 학생과 교원 심리ㆍ정서 지원과 학생 건강ㆍ체력 회복을 돕고자 ▶학생상담활동 지원(23억원) ▶수학여행ㆍ체육복 구입비 지원(284억원)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41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23억원)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15억원) 등에 525억원을 편성했다.

실험ㆍ실습이 중심이지만 등교수업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4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기업 연계 도제학교 운영, 지역 인재 양성 플랫폼 운영 등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82억원) ▶실험실습ㆍ기자재 확충(51억원) ▶학생실습 안전용품 구입(11억 원) ▶국외 인턴십 운영(9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빨라진 미래 교육 수요에 대응할 체계를 만드는 데 1천517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학생 1인 1스마트 단말기 구입(830억원) ▶고교학점제ㆍ교과교실제 학교환경 조성, 선도학교 운영(473억원) 등이다.

미래 교육 첫걸음인 유아교육 분야는 ▶누리과정 교육(2천499억원) ▶공ㆍ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230억원) ▶사립유치원 교육역량 제고 사업(271억원) ▶공ㆍ사립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지원(87억원) 등에 3천142억원을 투입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유아교육 공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방역인력ㆍ방역 물품 구입(75억원) ▶학교공간 증축ㆍ모듈러 교실 설치(617억원) ▶공적 돌봄서비스 확대(212억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3천481억 원) 등 4천560억원을 들여 교육 안전망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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