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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상북면 주민 간 갈등으로 비화하나..
사회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상북면 주민 간 갈등으로 비화하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1/11 10:27 수정 2021.11.11 11:51
순회간담회서 발전소 찬반 주민 간 대립 ‘팽팽’
일부 주민 ‘발전소 반대’ 적힌 마스크 쓰고 참석
찬성 주민 “반대 목적 아닌 지역 발전 생각해야”

상북면 일부 주민이 ‘수소발전소 반대’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순회간담회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상북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찬반 주민 간 갈등으로 비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양산시가 13개 읍ㆍ면ㆍ동을 돌며 지역 현안과 민원을 청취하는 순회간담회에서 9일 상북지역 현안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문제가 거론됐다.

최근 서부발전, 경동도시가스 등이 상북면 상삼리 일대 3천400여㎡ 부지에 사업비 730억원을 들여 9.6MW급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상북면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설명회를 열고, 인근 발전소 견학을 추진하는 등 주민 동의를 위한 여론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이 ‘수소전지발전소 반대’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순회간담회에 참석하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반대 마스크를 쓴 한 주민은 “상북면에 짓겠다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친환경 그린 수소가 아니라 그레이 수소로, LNG에서 고열로 수소를 뽑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그 열과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분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상북면 일대 기온 상승과 하천 수온 상승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명운동을 통해 현재 426명의 주민이 반대 의견을 냈고, 2024년 입주할 대단지 아파트 입주예정자도 서명에 다수 동참했다”며 “상삼리 일대 마을에 도시가스를 깔아주는 조건으로 주민 희생을 강요하는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인데, 그냥 양산시 예산으로 도시가스만 깔아주면 되는 일 아니냐”고 양산시 입장을 물었다.

반면, 상북면주민자치회 위원이라고 밝힌 한 주민은 “주민자치회 찬반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찬성을 결정했는데, 일부 위원이 위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며 “과거 석계산업단지 건립 당시에도 찬반으로 인해 주민 갈등이 심했는데, 반대만을 목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긍정적 마인드로 생각하고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주민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주민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도시가스 관로만 설치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도시가스공사와 광역단위 자치단체 간 계약으로, 양산시가 전액 예산을 들여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도시가스를 희망하는 상삼, 내석 등 5개 마을 주민이 도시가스 관로공사를 조건으로 하는 발전소 사업에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부지는 시유지로 양산시 동의가 없으면 사업을 할 수 없고, 현재는 양산시가 어떤 동의도 해 준 것이 없다”며 “다만, 주민 의견만 듣고 있는 단계로, 주민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법을 깊이 있게 고민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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