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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천 부럽지 않은 ‘회야강 수변공원’ 만든다..
행정

양산천 부럽지 않은 ‘회야강 수변공원’ 만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1/18 10:53 수정 2021.11.18 11:10
웅상 젖줄 회야강 11km 전 구간에
제방 쌓아 산책로 등 수변공원 조성
하천 범람ㆍ침수 피해 등 재해 예방

회야강 수변공원(덕계ㆍ평산 구간) 조감도


동부양산(웅상) 시가지를 관통하는 젖줄인 회야강이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제방을 쌓아 산책로 등 수변공원을 만들 계획으로, 시민 친수공간 마련은 물론 침수ㆍ범람 등 자연재해 예방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웅상 전역을 잇는 회야강 11.07km 구간에 총사업비 1천135억원을 들여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개년 중기계획으로, 전체 5구간으로 나눠 순서대로 진행한다. 우선, 내년 3월 평산동 장흥저수지에서 주진천 생태공원 앞까지 1.4km 구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발맞춰 양산시는 회야강 전 구간에 제방을 쌓아 하나로 연결하는 친수공간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서부양산 양산천과 같이 축조된 제방 위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웅상 4개동 순회간담회 때 회야강 수변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청사진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한 웅상 4개동 주민간담회에서 직접 밝혔다. 김 시장은 “웅상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양산천과 같은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판단했다”며 “경남도 하천정비사업과 동시에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사계획도 밝혔다. 김 시장은 “제방을 쌓기 위한 흙과 돌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육아종합센터 등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명동 야산 절개지 토석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하면 돈을 들여 제방 축조용 토석을 살 필요가 없어 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사업으로 그동안 제방이 없어 비가 오면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해 빈번하게 피해를 봤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동은 경남도의원(민주, 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은 “회야강 웅상 구간은 저지대로, 침수 피해 등을 막는 치수사업이 꼭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은 물론 그동안 단절 구간이 많아 산책로 기능을 못 했던 회야강이 웅상의 랜드마크 명품 수변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야강 수변공원 조감도.
회야강 수변공원 조감도.
회야강 수변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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