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간호학과가 2일 간호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선서는 근대 간호학 토대를 다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간호사로서 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는 내용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2년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3학년 때 임상실습에 나가기 전 생명존중과 봉사정신 실천을 다짐하는 전통적이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치르지 못해 올해 3~4학년을 대상으로 제10회, 제11회 선서식을 진행했다. 선서식에는 3학년 학생 117명, 4학년 학생 93명이 참석했다.

3학년 대표로 나선 김다희 학생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춤 상태였던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올해 위드 코로나와 함께 진행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진 간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선영 간호학과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해 환자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애써 달라”며 “코로나 상황이라 3학년은 실습 과정에서, 4학년은 취업 후 보건의료현장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자신의 건강에 유의하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산대 간호학과는 올해 발표된 제61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78명 전원이 합격했고,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에 취업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핵심인력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