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박정미)가 차량화재 발생 때 빠른 화재진압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차량화재는 연료와 내장재, 시트, 타이어 등 가연물이 많아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른 탓에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 등 외부 도움이 받기 힘든 곳일 경우 차량용 소화기 필요성은 더욱 크다.

차량용 소화기는 빠른 대처를 위해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는 위치에, 승합차의 경우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하는 게 좋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주행 환경을 고려한 진동 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소화기만 차량용 소화기로 사용하기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구입해야 한다.

박정미 서장은 “집집마다 소화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차량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며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