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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하루 평균 확진자 30.8명… “일상회복, 우선 멈춰..
사회

양산 하루 평균 확진자 30.8명… “일상회복, 우선 멈춰야 할 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2/15 14:06 수정 2021.12.15 16:05
김일권 시장, ‘우선 멈추자’ 대시민 호소문 발표
제야의 종 타종 등 연말 행사ㆍ공연 잇따라 취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양산지역 확진자가 하루평균 30.8명에 이르자, 양산시가 시민에게 ‘지금은 우선 멈춰야 할 때’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방역수칙 준수 대시민 호소 이후 3주 만이다.

호소문을 통해 김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전 하루 평균 1~2천명대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시행 후 45일이 지난 지금 무서운 기세로 7천명을 넘어섰고, 조만간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산시 확진자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12월 현재까지 약 45일 동안 678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0.8명이어서 우선 멈춤을 하지 않을 경우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사태 심각성을 알렸다.

무엇보다 60대 이상 고령층과 초등학생이 신규 확진자 비중의 절반을 차지해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크다.

김 시장은 “집단적인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감염원 불명 환자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식당, 카페 등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되는 시설의 예방접종 확인과 출입명부를 더욱 꼼꼼히 챙겨 줄 것”을 강조했다.

양산시는 제야의 종 행사를 취소하고 해돋이ㆍ해넘이 주요 장소에 대해 시민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또 각종 연말연시 행사, 공연, 체육대회 취소, 공공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임시휴관 등 확진자 최소화와 방역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실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와 시립합창단 연말공연 등이 모두 취소했다. 학생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청소년 상담축제, 청소년동반자 ‘이어달리기’를 비대면으로 변경했고, 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청소년 풋살대회도 취소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ㆍ친지 간, 지인ㆍ동료 간 모임 행사도 일상회복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마음으로 우선 멈춰야 할 때”라며 “일상회복을 위해 잠시만 멈추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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