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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북정~하북 도시철도 재추진… “양산 순환철도망 완성된다”..
사회

북정~하북 도시철도 재추진… “양산 순환철도망 완성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1/12/28 11:34 수정 2021.12.28 11:41
경남도 도시철도망 중장기계획안에 포함
14.92km 길이, 트램, 2030년 개통 목표
2029년 개통 예정인 웅상선과 동시 추진


양산 북정~하북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양산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양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도시철도망 구축 중장기계획안(2021~2030년)’에 북정역~상북 석계2일반산업단지~하북 용연초~하북 보광고를 이는 14.92km 노선이 포함됐다. 이 노선은 트램 단선으로, 총사업비 2천850억원을 투입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최근 전문기관 용역과 공청회 등을 통해 이 노선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올해 기본계획안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양산시와 함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애초 이 노선은 부산 노포~웅상~울산KTX역(이하 웅상선)과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동시 반영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신규 반영한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가운데 웅상선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우선 추진하다고 밝히면서, 선도사업에서 누락돼 사업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경남도와 양산시가 국비 지원을 받아 자체 추진하는 것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진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2029년 개통 예정인 웅상선과 더불어 동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양산 북정~하북 노선 기점인 북정역은 부산 노포~사송신도시~북정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종점이다. 따라서 이 노선이 개통되면 양산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다시 말해 원동을 제외한 양산시 12개 읍ㆍ면ㆍ동에서 철도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면 양산이 경남ㆍ부산ㆍ울산을 하나의 교통체계로 묶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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