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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사송신도시, 공해 유발 공장 입주 “안 돼!”..
사회

동면 사송신도시, 공해 유발 공장 입주 “안 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1/17 15:02 수정 2022.01.17 15:09
물류센터, 시멘트 회사 등 도시형 공장
18만2천여㎡ 자족시설 부지에 입주 제한

동면 사송신도시 전경

 

동면 사송신도시가 자족시설 부지에 물류센터와 페인트 회사 등 도시형 공장 입주를 제한해 주거환경 질을 높인다.

양산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자족시설 내 도시형 공장 입주 제한을 요구했고, LH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송신도시 자족시설에는 정보통신(IT)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 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

276만여㎡ 규모 사송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6.6%인 18만2천772㎡가 자족시설 부지다. 이곳에는 도시형 공장을 비롯해 호텔, 회의장, 전시장,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도시형 공장은 공해 발생 정도가 비교적 낮고 도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장이지만, 물류센터나 페인트 회사 등과 같이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주민 기피 공장도 포함한다. 실제, 수도권 신도시에 조성한 일부 자족시설 부지에 이 같은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을 해쳐 민원이 다수 발생해 왔다.

이 때문에 양산시는 자족도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자족시설은 갖추되, 주거환경을 해칠 수 있는 도시형 공장 설립은 원천적으로 막아 탁월한 주거환경 조성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사송신도시는 동면 내송ㆍ외송ㆍ사송리 일원 276만여㎡에 총사업비 9천959억원을 들어 조성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 1만4천477세대, 단독주택 430세대에 3만7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사송 더샵데시앙1차 아파트의 첫 입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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