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선대위가 15일 덕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엄아현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출정식을 열고, 각각 ‘재집권’과 ‘정권교체’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선대위는 15일 덕계사거리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재영 양산시갑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문정수 전 부산시장, 민주당 소속 도ㆍ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양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한다’ 등의 내용으로 결의를 다졌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퇴임 후 지역에 내려오시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인해 양산은 김해에 이은 민주당의 새로운 성지가 될 것”이라며 “양산시민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는 마음으로 당원 모두가 일당백 기세로 향후 4주간 달려가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선대위가 16일 남부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엄아현 기자] |
이튿날인 16일에는 양산시갑선대위가 남부시장 일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양산시갑지역위원회 협력 국회의원인 윤관석(인천 남동구 을)ㆍ정필모(비례) 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고, 도ㆍ시의원, 당원, 시민 등이 함께했다.
이재영 양산시갑지역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을 엄습한 펜데믹 위기, 기후위기, 양극화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그가 성남시와 경기도를 거치면서 쌓아온 행정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세계 5강 반열에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주요 참석자들 유세를 마친 뒤 ‘증오와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화합의 정치’,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세상’, ‘풍요로운 문화도시 양산’, ‘대한민국 세계 5강’ 등 국민 통합을 의미하는 4가지 각기 다른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이색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출정식에 앞서 선거운동원들과 당원은 남부시장 일원 정화 활동과 헌혈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양산시대위는 15일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갑ㆍ을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홍성현 기자] |
국민의힘 양산시선대위는 15일 양주동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갑ㆍ을 합동 출정식을 열고 윤석열 후보의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출정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과 나동연 양산시을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달곤 경남도당 위원장, 박완수 국회의원(창원 의창),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나동연 위원장은 “대한민국 건국 80년 역사 이래 가장 암울했던 문재인 정권 5년은 우리에게 너무 큰 희생과 국민 분열로 이어졌던 시간”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50년간 다져왔던 경제기반이 5년 만에 완전히 붕괴하고, 무너졌다”고 현 정비를 비판했다.
이어 “양산은 문재인 정권의 취임 이후가 있는 곳으로, 경남에서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더 큰 단합된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양산시대위는 15일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갑ㆍ을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홍성현 기자] |
윤영석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한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근로제, 주택임대차 3법과 집값 안정화 정책 등의 실패를 질타하며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번 대선은 현 정권의 무능과 부패를 심판하는 선거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이므로 절실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양산시가 낙동강 벨트의 선봉장이 돼 윤석열 후보의 필승을 이끌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과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승리의 대장정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